
70세의 골키퍼가 스페인 성인 공식 리그 경기에 출전합니다.
스페인 5부 리그 소속인 CD 콜룽가는 오는 5월 3일 CD 프라비아노와의 리그 경기 출전 명단에 골키퍼 앙헬 마테오스 곤살레스를 포함했습니다.
실제로 경기에 출전하게 되면, 곤살레스는 스페인 공식 축구 경기 역사상 최고령 출전 선수 중 한 명으로 기록됩니다.
곤살레스는 27년 전 43세의 나이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던 인물입니다. 이후 광산 노동자로 일하며 축구와 현장 일을 병행했습니다. 은퇴 후에도 생활 체육과 베테랑 경기에서 꾸준히 선수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구단은 공식 발표를 통해 “이번 출전은 기록이나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헌정의 의미”라며, “곤살레스는 열정과 꾸준함, 그리고 축구에 대한 존중이라는 구단의 가치를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밝혔습니다.
곤살레스는 이번 시즌 팀 골키퍼들을 돕는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훈련 현장에서 조언과 경험을 전하며 사실상 코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곤살레스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풀타임 출전 여부는 아직 모르지만 몸 상태는 좋다”며 “여전히 민첩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선수 시절 스페인 지역 리그에서 활약했으며, 은퇴 이후에도 기업 팀과 베테랑 팀에서 계속 경기에 나섰습니다.
곤살레스는 과거 축구 환경의 변화도 회상했습니다. 그는 “내가 처음 골키퍼를 시작했을 때와 지금은 완전히 다른 스포츠처럼 느껴진다”며 “예전에는 진흙탕 경기장에서 골대 옆에 물을 퍼내기 위한 통을 두고 직접 정리하며 뛰었다”고 말했습니다.
콜룽가는 현재 리그 10위입니다. 강등권과 승격 경쟁 모두 사실상 멀어진 상황입니다. 남은 시즌 순위 부담이 크지 않은 만큼, 구단은 상징적인 의미를 담아 곤살레스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